이 단어를 모르고 영어를 잘 할 방법은 없습니다.
영어독립
2024.02.18 07.43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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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데이터가 모든 정답을 알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정교한 분석을 통한 맥락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한 번 제대로 알고 나면 밥 먹듯이 활용할 수 있는 단어를 공부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spare 단어를 잘 알고 계시나요? 사실 모르시는 분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분의 타이어를 “스페어 타이어”라고 일상에서 너무나 자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영어독립단어> 퀴즈 결과를 봤을 때, 오답률이 32% 정도나 나와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단어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김재우의 영어회화 100>인강을 듣다가 확실한 이유를 추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답률이 높은 이유는 스페어 타이어의 스페어가 영어 spare인지 모르고 썼던 분이 생각보다 많았을 것이고, 더 큰 이유는 spare가 동사로 ‘할애하다 또는 면제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김재우의 영어회화 100> 인강 예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어민들은 시간 있는지 관련 질문 그리고 대답을 할 때 spare 동사를 정말 자주 씁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어를 잘 안다고 생각해도 말하기는 어림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런 상황에서 spare를 들어도 바로 한 번에 확 알아듣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spare를 ‘할애하다 또는 면제해주다’라는 뜻으로 체화를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재우 선생님은 오랜 내공을 통해서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Spare 케이스를 통해서 선생님의 내공이 얼마나 대단하지 이번에 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체감적으로 spare 사용이 중요해서 Further Study에서 따로 설명하셨지만 우선순위 측면에서도 오답률 측멱에선도 spare는 반드시 저렇게 정확하게 공부를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영어독립단어>를 정말 오랜 시간 개발하면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단순히 데이터가 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보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Spare는 동화, 인간관계론, 영화, YMBA, Global Trends, Tech/Sci, BIZ/ECON, 수능까지 자주 안 쓰이는 분야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이고, 영화 카테고리 기준 우선순위가 무려 1153위 이기 때문에 이런 단어를 확실하게 알지 않고는 사실상 영어를 잘 할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정성적 평가로 그렇고, 빅데이터가 말해주는 정량적 평가도 중요성을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진짜 제대로 잘 하고 싶다면, 단순히 어려운 단어를 열심히 외울 것이 아니라 이렇게 중요한 단어를 예문까지 완벽하게 제대로 공부하는 것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영어독립단어>에는 “우선순위 1400”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모든 카테고리의 교집합을 구해보니 약 1400개는 소위 말해서 때려죽여도 쓰는 단어들이었습니다. 이 단어의 초간단 예문, 5살 어린이 예문, 일반 예문, 그리고 명언 및 인간관계로운 예문까지만 확실하게 외우면 그것보다 단기간에 영어실력이 빨리 올라가는 방법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김재우의 영어 회화 100> 인강을 들으면서 따로 따로 외웠던 단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하게 하면 영어는 충분히 국내에서 공부해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작성: 더비 의장 신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