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려드리면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영 셸든>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빅뱅 이론>의 주인공 중 셸든 쿠퍼의 어린 시절을 스핀오프 형식으로 뽑아 제작된 미드입니다. 저는 <빅뱅 이론>을 보지 않아서 재미있을까 하고 일단 아무 생각 없이 첫 번째 시즌의 두 편의 에피소드를 봤는데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김재우 선생님 말씀처럼 [김재우의 영어회화 100]에서 배운 표현들이 쏟아져 나와서 책과 인강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표현들을 다시 마주치면서 체화하기 정말 좋은 미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단어는 얼마나 알아야 이 드라마를 보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표제어추출(lemmatization) 방식으로 <영 셸던> 6개의 시즌 대본 전체를 분석하여 [영어독립단어] 시스템 단어들과 매칭 시켜봤습니다. 아래의 2가지 테이블 중에서 첫 번째는 [영어독립단어]로 1000단어씩 외웠을 때 실제 사용된 단어에서 실제로 얼마나 커버가 되었는지 퍼센트로 표시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선순위 1400> 카테고리로 1000단어 외웠을 때 20%가 커버가 되는 것이고, <영화> 카테고리 5000단어를 외우면 약 70%커버가 되는 것입니다. 이 커버율도 놀랍지만 이 분석 방식은 단어의 중복 사용은 고려하지 않은 일대일 매칭으로 분석한 방식입니다.
두 번째 테이블은 단어의 중복 사용을 고려한 커버율을 계산 한 것입니다. 쉽게 설명한 첫 번째 테이블은 think를 한 번으로 계산했지만, 6시즌을 통해서 think는 실제로 약 1381번이 나오기 때문에 think 하나를 외워도 커버율 확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 20% 단어를 외우면 1400개만 외워도 94%가 커버가 되고, 영화 5000개 정도 외우면 97% 뉴스 카테고리에서 만개를 외우면 99%가 커버가 되는 것입니다. (고유명사를 뺀 외워야 하는 단어가 중복으로 총 사용된 횟수는 18만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많이 쓰이는 단어 good같은 경우도 1108번이 쓰였고, smart는 100번 정도가 쓰였습니다. 커버하지 못한 단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supercollider 16번, gallbladder 9번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셸던이 천재이기 때문에 과학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영어 실력이 올리려면 단어도 많이 외워야 하고 [김재우의 영어회화 100] 같은 인강도 들으면서 표현과 구조도 많이 익혀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미드 시청이나 유튜브 시청으로 소위 말하는 마주침의 시간 즉 pickup의 순간을 자주 만들면서 체화를 해야 합니다. 요즘은 OTT에 한영자막이 너무 잘 되어 있고, 해외 유튜브도 자동자막으로 많은 부분은 영문 자막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영어 공부 하기 좋은 시절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빅데이터와 퀴즈 시스템으로 무장된 [영어독립단어] 같은 시스템들이 개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똑같이 공부해도 예전에 ABCD 순으로 무의미하게 단어를 외울 때 보다 공부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먼저 <우순선위 1400>카테고리를 예문과 함께 다 외우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그 다음은 영화 대본 무려 3만개를 분석해서 만든 <영화>카테고리만 다 외우셔도 영어실력 향상의 퀀텀 점프를 경험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도록 저는 상상스퀘어에서 더비에서 여러분을 더 열심히 모시고 돕겠습니다.
일단 무료 영어 퀴즈부터 재미있게 풀어보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